창문 닫고 에어컨 켜는 건 상식이잖아요?
근데 이런 에어컨 켜기 습관이 전기세 절약에는
도움 될지 몰라도 건강에는 안 좋은데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폐렴'이 뭔지는 많이 알지만,
설마 이렇게 곧바로 창문을 닫으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단 사실은 잘 모른다죠.
에어컨 켜고 바로 창문 닫지 마세요
세탁기, 가습기, 에어컨 처럼 '물 쓰는' 가전제품은
내부에 필연적으로 곰팡이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특히 에어컨 청소 잘해놔도 여름철 쓰다보면
필터 안쪽 냉각핀에 곰팡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요.
많이 들어봤을텐데 '레지오넬라균' 아시죠?
이 균은 에어컨을 켜는 순간 송풍구를 통해 실내로 퍼지는데요.
창문을 바로 닫아버리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실내에 가득 차게 되고요.
그걸 우리가 흡입하면 폐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킬 수 있어요.
대부분 창문 먼저 닫고 켜는 습관이 있는데 알고보면 잘못된 에어컨 사용법인 것이죠.
하지만 이런 에어컨 폐렴을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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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켜고 3분간 환기하세요
한국소비원 실험에 따르면요.
에어컨 켜고 딱 3분만 베란다 창문을 열어도
세균 70%가 집밖으로 나간다고 해요.
나머지는 공기청정기로 없앨 수 있고요.
딱 3분으로 폐 건강을 지킬 수 있다니, 생각보다 간단하죠?
레지오넬라 폐렴은 흔히 냉방병으로 알려져 무시하는 분들 많은데요.
산소를 저장하는 공기주머기(폐포)가 감염되는 병인데 얕보고
방치하면 폐 기능이 영구적으로 저하될 수 있답니다.
폐렴 증상인데 초기 여름감기와 비슷해서 놓치기 쉽고요.
게다가 코로나 증상처럼 잠복기를 거쳐 고열이 나기 때문에
'주위에 큰 혼란'이 생길 수 있어요.
에어컨 전기료 절약도 좋지만요.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평소 호흡기, 폐가 안좋은 분들은
레지오넬라 폐렴에 걸리기 쉽다니 더 조심하시고요.
에어컨 켤 때 3분간 환기하고 창문 닫는거 잊지 마세요.
때이른 폭염에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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