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및 차알못 들을 위한 간단 차량 구매 꿀팁

지극히 평범한 사회초년생 및 차알못 들을 위한 간단 차량 구매 꿀팁

차를 구매해야 되지만, 차에 관심이 없는 차알못들을 위한 초간단 가이드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게 되면 차가 필요해지는 순간이 온다.
여자들 뿐만이 아니라 남자들도 차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을 느껴서 간단하게 작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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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산 정하기(가장 중요)

예산을 정하게 되면 사실상 차량 구매의 70%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취등록세 + 보험료 까지 포함해서 최대 얼마를 차량 구매에 쓸 수 있을지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취등록세는 자동차 가격의 7% 보험료는 차종/운전자 나이에 따라 다르다.

예 : K5 3,000만원짜리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 취등록세 210만 원 무사고 운전경력 4-5년 차 30대 초반 기준으로 1년 보험료는
보험사마다 틀리겠지만 대충 70-80만원 가량 나온다.
K5 3,000만원 짜리를 샀을 때 드는 초기 비용은 대략 3,300만원 정도가 된다.

가장 답이 없는 질문 중에 하나가 "연봉 4,000인데 BMW차주 가능?" 이런 질문이다.
9급 공무원 이어도 아빠가 건물주인 사람 의사여도 홀벌이에 양가 부모 +아이 2명까지 먹여 살려야 되는 유부남들이 있기 때문에
"연봉" 이정보 하나만으로 차량을 추천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냥 "자동차에 얼마를 쓰고 싶다" or "얼마 까진 쓸 수 있다."정도를 정하면 된다.

예산을 정하지 못하게 되면 처음에 중고 아반떼를 봤다가 K5... 그랜져.... BMW... 벤츠 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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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차에 관심이 없다. 차는 굴러만 가면 된다. 뭘 사면 되는지 묻는다.

그냥 현대/기아 신차 or 중고차 사면된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중고차보다는 신차를 추천한다.
중고차는 뽑기가 심하기 때문이다 신차에 비해 중고차는 일단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타다가 올려놓기 때문에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내가 신경 써야 할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리 현대/기아가 인터넷 상에서 욕을 먹고 있어도 결국 가장 정비받기가 쉽고 중고차 감가 방어가 잘되고 옵션이 
풍부하며 무난한 품질을 가진 것이 현대/기아차이다.

그리고 아무리 차에 관심 없더라도 비교해야 할 것 몇 가지 있다.

1) 휘발유/디젤/하이브리드/전기
2) 세단/suv

휘발유 디젤은 소음, 진동, 가속, 정비 등에 있어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대부분 평범한 운전자들에게는 "휘발유"를 추천한다.
소음, 진동, 정비 등에 있어 디젤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디젤 같은 경우에는 내가 연 주행거리가 25,000km 이상되는 사람들에게만 추천.
그마저도 DPF며 유소수며 휘발유 차량에는 필요 없는 귀찮은 정비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차에 신경을 쓰기 싫고
귀찬은 사람들에게는 여러모로 비추천이다.
오래된 디젤 차량은 오래된 가솔린 차량에 비해 정비비가 많이 나올 확률이 매우 매우 높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기모터가 엔진을 보조하기 대문에 도심연비가 좋고(고속 연비는 특별히 더 좋지 않다.)
저속에서 매우매우 정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차량 가격 자체가 휘발유 차량보다 비싸고 기름값으로 가격 갭을 매우기 위해서는 매우 오랜 기간 차량을 운행해야 되기 때문에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기차인데
다른 모든 차들에 비에 최대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초반에 차값이 가장 비싸다 그리고 아직 상용화가 잘되어 있지 않아 충전이 약간 힘들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을 하는 사람은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초조함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장점이 이 모든 단점을 커버할 만큼 많다.
일단 친환경차여서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이 있고 차값도 정부지원금이 잘 나와서 휘발유 차량의 차값에 조금만 더보테서 사면되고
정숙성은 이루 말할 거도 없이 조용하다 하지만 차에 따라 외부 소음이 들릴 수도 있다.
전기차는 본인 거주지 근처에 충전소가 있으면 전기차가 적합하다.

세단과 SUV는 성격이 매우 상반되며, 아무리 차알못이라고 귀찮아도 본인한테 맞는 차량이 뭔지 파악을 해야 한다.

아주 대략적으로 각각의 특성을 알아보자면

세단은 무게 중심이 낮아서 주행 시, 낮고 쫙 깔리는 
기분이 든다.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며 SUV처럼 출렁거리지 않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다.
SUV는 무게 중심이 높아서 주행감성이 세단처럼 안정적이고 편하지 않다.
하지만 높은 전고로 인해 시야가 탁 트여있기 때문에 쾌적한 운행이 가능하다. 세단에 비해 훨씬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동급 차량이라면 SUV가 세단보다 무조건 비쌈

결론, 차량 구매 전에 나한테 맞는 차량 종류(세단, SUV)를 "시승"을 통해 알아보자

 

3. 신차 vs 중고

당연히 예산이 넉넉하면 신차를 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적은 예산으로 보다 더 높은 급의 차량을 노리거나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중고를 생각해봐야 한다.

차알못 입장에서 가장 쉽고 안전하게 중고를 살 수 있는 곳은 sk엔카, k카이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양아치 같은 딜러, 허위매물 이런 게 전혀 존재하지 않다.
k카는 방문하면 상당히 우리한테 무관심(?)한 직원이 차 살려면 사고, 말려면 말라는 식으로 굉장히 건조하게 고객 응대를 한다.
그래서 더 신뢰가 가는 거 같다.
다른 일반 딜러들은 온갖 감언이설로 우리 차알못들을 공략하기 때문이다.
"직영 중고차"를 표방하며, 애초에 상태가 괜찮은 차들을 시세보다 조금 더 비싸게 판다.
단, 매물이 sk엔카에 비해 매우 적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차를 조금이라도 알고 관심이 있으면  sk엔카를 사용하게 되는데
차알못들한테는 권장하지 않다.

비인기 차종도 괜찮다면 개인적으로 중고차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차알못들에게 필요한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줬다.